기부스토리

[기부스토리 #74] 피해자들의 안녕을 바라는 사용이는고양이 님의 적금기부 이야기

2021년 5월, 비온뒤무지개재단은 비영리 단체로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단과 재단 임직원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리고 모금 및 생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방해해온 개인에게 법적 조치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 조치는 무엇보다 재단을 옹호했다는 모호한 핑계로 무고한 개인들에게 행하여진 일련의 사이버 불링 행위를 보고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단이 당한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건 해서는 안 될 행위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용이는고양이 님이 비온뒤무지개재단 앞으로 기부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사용이는고양이님은 재단의 법적 투쟁을 지지하며, 많은 사람들을 집요하고 치명적으로 괴롭힌 이가 정당한 책임을 지기를 바란다고 기부 사유를 밝혀주셨습니다. 아울러 이제는 피해자들이 안녕하시길 바란다는 기원도 함께였습니다. 상근자 세 명의 작은 단체로서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소송을 진행할 여유나 예산이 충분하지 않았기에 귀한 적금을 모두 기부해주신 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무고한 이들에 대한 모욕과 괴롭힘의 책임을 제대로 묻기 위해 남은 법적 투쟁 과정도 끈기 있게 이어가겠습니다. 사용이님의 후원에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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