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과 로고의 의미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이름은 초대이사장인 이신영님이 2012년에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에 500만원을 기부하여 만들어졌던 ‘비온뒤무지개기금’에서 따왔습니다. 비가 온 뒤에 뜨는 무지개처럼 힘들 때 함께 비를 맞고 견디며 함께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지와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재단의 로고에도 이런 의미를 담아 내리는 비까지 꿋꿋하게 끌어안고 그 뒤에 해가 뜨면 그 햇살에 비추어 무지개가 뜨는 것을 형상화했습니다. 그래서인지 ‘ 비온뒤무지개’라는 재단의 이름이 이쁘다는 칭찬도 많이 받습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대로 다양함이 아름다움으로 어우러지고, 고단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무지개처럼 든든한 공익 법인으로 항상 여러분의 곁에 있겠습니다.
역할과 가치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세 가지의 중요한 가치에 기반해 세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공익 재단이 되고자 합니다.
첫째는 편견없는 기부 문화의 확산입니다.
기부를 돈 있는 사람이 불쌍한 사람을 돕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편견, 성적소수자의 인권을 위해서는 기부하기를 꺼리는 편견을 없애는 것입니다. 기부 문화에서부터 편견과 차별을 없는 것이 곧 모두를 위한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는데 있어 든든한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세상을 다양한 성적소수자 인권운동을 지원합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1인 활동가부터 소모임과 단체 등 여러 단위별로, 네트워킹이나 정책 제안, 영화나 연극 등의 문화, 사진이나 글로 기록활동, 관련 연구활동,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는 운동까지 지원 범위가 넓습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부자의 뜻이 그대로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재단의 역할입니다.
세번째는 공익재단으로서 더 미래를 내다보고 토대를 쌓는 직접 사업을 활발히 펼치는 것입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성적소수자의 모든 역사 기록을 수집하고 보관하는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을 부설기관으로 운영합니다. 성적소수자 인권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앨라이를 늘리기 위한 ‘나는 앨라이입니다 캠페인’ 그리고, 즐겁고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퀴어방송국으로서 유튜브 채널 <큐플래닛>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성적소수자 인권 증진에 힘쓰는 사단법인으로서
주어진 책임과 스스로 세운 역할과 가치를 잊지않고 늘 새기며 기부자, 앨라이, 활동가 그리고 회원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