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후기

문화/학술

[2022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사업] 쑈쑈쑈 - 홍민키
사업명 kmes424@gmail.com 

 

 

 

 

 

사진 - 홍민키 (3).jpg

 

 

 

 

 



1. 단체/팀/활동가를 소개해주세요.

홍민키는 SNS, 비디오게임 그리고 가상 현실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사회-정치적 쟁점에 포커스를 맞춰 영상물을 제작한다. 최근에는 19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의 LGBTQ 숨겨진 역사를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다.


2. 신청하시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있나요? (기획의도와 목표)

퀴어 정체성에 집중하여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양성을 강조하는 퀴어 담론과 실제 퀴어 당사자들의 다양한 삶과달리, 미디어 영역에서 그려지는 퀴어 콘텐츠는 여전히 단조로운 인상을 지울 없다. 비교적 일반 대중의 인식 속의 성소수자 캐릭터가 재현되거나, 성소수자 당사자들이 제작하는 콘텐츠 또한 캠페인 혹은 교육 목적의 영상들 위주로 생산되는 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픽사 스튜디오(Pixar Animation Studios)조차 최근에서야 성소수자(게이) 주인공으로 애니메이션을 내놓은 바와 같이, 상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는 애니메이션 장르에서도 의외로 성소수자를 중심으로 다룬 작품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삶의 다양성이 강조되고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만큼, 다양한 삶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퀴어 장르를 연구하고자 한다.


3. 진행하신 사업의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사업내용 및 과정)

프로젝트는 서울의 최대 번화가인 종로를 타자들의 공간으로서 해석하여, 사회적 소수자가 종로 일대에 구축했던 퀴어 문화를 발굴하고자 한다. 종로는 한때 해가 지면 붉은 불이 켜지고 이른바종삼이라 불리던 홍등가로 유명했었고, 그런 특성 탓인지 비정상으로 범주화되는 사회적 타자들이 모이는 공간이었다. 규모의 상업 구역임과 동시에 문화적 요충지였던 종로는 최초의 영화관인 단성사를 시작으로 여러 극장들이 자리 잡은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뀜에 따라 이런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하나씩 문을 닫게 되지만, 그중 몇몇 삼류극장은 사회 변두리에서 자신들의 문화적 공간을 찾아 헤매던 게이들의 만남 장소로 점차 변모하게 된다. 극장 운영자로선호모들이 핵심 고객층이 됨으로써 그들의일탈적 행위 묵인하고, 때로는 그들을 변호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이런호모 애용 극장 함께 종로 뒷골목 곳곳엔 게이바들이 들어서면서, 80년대 밤의 종로는 게이들의낙원 되기 시작한다. 현재에 이르러 노후 시설 개선과 각종 재개발 사업의 영향으로 종로의 풍경이 바뀌고 있는 한편, 게이들의 주요한 문화적 거점으로서의 종로는 충분히 가시화되지 못했고, 이런 문화의 사회적 가치또한 인정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제시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타자들이 공적 공간의 틈새에 싹틔운 퀴어 문화의 계보를 역추적하고 퀴어 역사를 가시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4. 이 사업을 통해 얻은 것 또는 의미를 공유해주세요. (사업성과/의의)

기록되지 않는 개개인의 역사를 기록하고 영상작품을 제작할 ,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예술이 사회가 필요한 도구로써 기능하기 위한 적절한 형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적용하고자 한다. 나아가 "웃으면서 하는 사회" 위해 예술을 끊임없이 제작하고 공유해 나갈 것이다.


5. 활동 사진이나 간단한 소감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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