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후기

활동지원

[2022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사업] 『유학생』출간 프로젝트 후기 - 인공위성 +82
사업명 satelliteplus82@gmail.com 

인공위성82_유학생_표지.jpg

1. 단체/팀/활동가를 소개해주세요.

 

 인공위성은 지구의 대기권 밖에서 지구를 중심으로 타원 궤도를 이루며 움직이는 물체이며 정보를 받고 다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공위성+82는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시각언어로 전달하는 작업을 하고자 결성된 콜렉티브입니다. 

  • 웹사이트(https://satelliteplus82.neocities.org/)
  • 인스타그램(https://instagram.com/satelliteplus82/)
  • 트위터(https://twitter.com/satelliteplus82/)

2. 신청하시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있나요? (기획의도와 목표)

 

 인공위성+82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내부적으로 지역 퀴어 리서치를 진행하며 지방에서 지내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엮은 책을 제작하고자 준비하였습니다. 리서치를 진행하며 서울 중심으로 발생하는 퀴어 담론들에서 벗어나 다른 시야로 퀴어 문화를 바라보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6699press의 『여섯』을 통해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공위성+82가 준비하는 책이 퀴어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고 비온뒤무지개재단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다면 뜻깊을 것 같아 올해 3월에 열린 <2022년 상반기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사업>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진행하신 사업의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사업내용 및 과정)

 

 인공위성+82가 출판한 책 『유학생』은 서울과 지방에 있는 퀴어들을 만나 이야기를 엮은 인터뷰집입니다. 보통 ‘유학(留學)‘은 타지에 가서 공부하는 것을 뜻합니다. 저희는 유학생의 의미를 ‘흐를 유(流)‘로 바꿔 ‘이곳에서 저곳으로 저곳에서 이곳으로’ 흐르고 흐르는 목소리를 담고자 했습니다. 『유학생』은 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일곱 명의 목소리와 지역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미디어를 연구하는 퀴어의 에세이를 함께 담았습니다. '지방'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서울로 올라올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와 함께 연고지가 없는 지역에서 기반을 잡고 공동체를 꾸리는 일에 관한 이야기까지 서로 다른 '유학생'의 이야기 일곱 편을 수록했습니다.


4. 이 사업을 통해 얻은 것 또는 의미를 공유해주세요. (사업성과/의의)

 

〈2022년 상반기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곳에서 응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시점에서 이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진행 과정 중, 텀블벅 펀딩에서 예비 독자분들의 응원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 3일 만에 얼리버드 마감, 일주일 만에 목표 금액 달성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당초 텀블벅 목표 금액에서 더 넘어 152%를 달성하여 많은 이들에게 이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팀을 결성하고 처음으로 프로젝트를 만들었지만 짧은 기간에 많은 이들을 모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다음에 많은 작업을 해달라는 응원처럼 들려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공위성+82는 향후 지역 독립 서점에 책을 먼저 입고하려고 준비 중이며, 지역에서 독자분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5. 간단한 소감을 나눠주세요.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지원사업을 통해 책 기획부터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재단의 지원사업 덕에 추진력과 홍보를 얻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퀴어 관련 활동들이 많이 중단되었지만, 지역에서 살고 있는,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유학생』책과 동시에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지원사업이 널리 알려져서 퀴어들에게 도움과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