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학술

[2019] 언니네트워크 아는언니들의 핸드인핸드 참가 후기 입니다.

[이미지] 공연 후 개별 합창단 호명 순간.jpg

 

[이미지] 아는언니들 공연 1.jpg

 

 2년 마다 열리는 아시아지역 LGBT들의 합창 페스티발,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를 아시나요?

 

 지난 2017년에는 서울에서 열렸던 핸드인핸드 행사가 올해는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의 지원을 받아 페스티발에 참가하였던 "아는언니들"의 후기를 지금 공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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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혼여성페미니스트레인보우 합창단 아는언니들입니다 :)

 

올해 저희가 비온뒤무지개재단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의 도움으로 무사히 참여할 수 있었던, 핸드인핸드에 대해서 먼저 설명드릴게요. 핸드인핸드(HAND IN HAND)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대만, 일본, 중국, 호주, 홍콩 등)의 성소수자들이 2년마다 모여 그들의 목소리로 하나되는 합창 페스티발이며 올해로 3회 째 개최되었습니다.

 

2015년 대만 타이페이, 2017년 한국 서울에 이어 2019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합창 페스티발은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 노래로 연결되는 경험과 참가자하는 성소수자 당사자들을 임파워링하고 아시아 성소수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는언니들''핸드인핸드'에 참가하는 아시아 유일의 여성합창단인데요! 단순히 인적구성에서 여성성소수자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비혼, 퀴어, 여성, 페미니즘 등 다양한 소수자 정체성의 교차성을 띄고 노래에 담아 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2019414일 일요일, 도쿄의 Nakano zero Hall에서 저희의 마음을 담은 자작곡을 포함하여 총 3곡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첫 번째 곡은 한국전통민요인 '새야새야' 였는데요. 무려 이반풍물패 '바람소리로 담근 술'에서 함께 와주셔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주셨답니다. 신명나는 우리의 소리를 타고 일본에서 울려퍼지는 전통민요는 모든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두 번째 곡은 아는언니들(작곡, 작사 뽑뽀스 음악감독)의 자작곡 '저기 무지개가 떠 있어'였습니다. 특히 이 곡은 많은 관객들이 함께 듣고 공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곡입니다. 한국어 가사를 영어로 번역하여 무대 뒤 스크린에 띄운 덕에 각양각색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곡은 아시아의 별, BOANO.1이었는데요! 특히 야심차게 준비했던 곡이었습니다. 한국어+일본어+영어를 모두 사용하여, 작사 편곡을 진행하였고 많은 관객들이 이미 알고 있는 노래로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HAND IN HAND의 묘미는 합창 공연 뿐 아니라, 글로벌 퀴어 네트워킹의 장이라는 사실인데요! 공연전 웰컴 파티를 통해, 각국의 합창단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또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아는언니들은 최근 참여했던 다양한 활동(여성 성소수자 궐기대회, 3.8 여성의날 문화제,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평등행진 연대공연 등)을 영상으로 엮어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노래로 만드는 아시아 퀴어 네트워킹의 장, HAND IN HAND2021년 홍콩에서 또 한 번 열릴 예정인데요! 아는언니들은 또 한 번 도전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께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