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지원
[2024 지역활동지원사업] 연말에도 '광주퀴어앨라이파티' - 광주퀴어문화축제 재준비모임사업명 | gjqueerculturefestival@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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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동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광주퀴어문화축제 재준비모임의 지원후기입니다.
1. 광주퀴어문화축제 재준비모임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광주퀴어문화축제 재준비모임입니다. 저희는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되었던 광주퀴어문화축제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개인과 단체가 자유롭게 모여 구성한 팀입니다. 아직 공식 발족한 조직위원회는 아닙니다만, 내년 정식 축제를 위해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함께하고 있는 단체로는 광주인권지기 활짝, 호남지역 성소수자 부모모임 등이 있습니다.
2. 신청하시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있나요?
광주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열망은 코로나 이후로도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축제를 다시 열기엔 인력도 자원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광주퀴어문화축제 재준비모임을 만들고, 올해부터 작은 행사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발판이 없었던 와중,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 지역활동지원사업을 통해 저희 ‘퀴어앨라이파티’를 적극지원하고 도와주셨습니다.
3. 진행하신 사업의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퀴어앨라이파티는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모이는 여러 퀴어와 앨라이의 연말 파티 행사였습니다. 현장에서 퀴어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신의 고민을 나누는 여러 부스와 프로그램이 치뤄졌습니다. 부스 5개동을 통해 여러 시민들이 자유롭게 부스를 체험하며 인권 의제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부스 행사가 끝난 이후 행사 ‘오픈마이크’와 ‘레인보우 런웨이’를 진행했습니다. 당일, 마이크를 잡은 ‘앨라이 기독교 목사’, ‘청소년 논바이너리’와 ‘트랜스젠더 여성’ 등 여러 당사자 발언이 현장을 감동시켰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며 모두 함께 환호하고 박수를 치는 ‘레인보우 런웨이’도 호응이었습니다. 행사 말미, 깜짝 공연으로 ‘광주퀴어문화축제 재준비모임’에서 준비한, 가수 ‘미루’의 ‘새’ 합창도 있었습니다. 당시 함께 악보를 나눠 들고 행사를 함께 한 시민들이 합창을 따라부르기도 했습니다.
4. 이 사업을 통해 얻은 것 또는 의미를 공유해주세요.
내년에 광주퀴어문화축제를 열기 위한 사람과 자원을 얻었다는 의미가 큽니다. 모두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사를 찾아주신 분들의 마음과 저희가 준비하며 쌓은 팀워크가, 내년에도 빛을 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5. 간단한 소감을 나눠주세요.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앞으로도 보다 탄탄한 재정과 활동을 지원받아, 앞으로도 서울 이외의 여러 지역에서도 퀴어 행사와 인권 운동을 밑받침 해주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부디 건승하시고 건강하시고 마음 잘 챙기시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