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후기

활동지원

[2023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사업] 퀴어 순회 공연 - 프로젝트 프레이
사업명 freiplay2022@gmail.com 

포스터 파일.png

  • 프로젝트 프레이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2022년 5월부터 퀴어에 대해 글을 쓰고 연극을 올리는 단체 <프로젝트 프레이>입니다. 2022년 5월 창작극 <페티쉬>를 상연을 시작으로, 2022년 프라이드 엑스포 초청작 <GV>, 2023년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프라이드 엑스포 초청작 <why_too_gay>를 상연했습니다. 또한 2022년 12월 글쓰기 낭독극 워크숍 ‘비연속 변수’를 진행했고 2023년 8월에 참여자들의 글을 바탕으로 작성된 연극 <스테이 투게더>를 상연했습니다. 이후 2023년 하반기 비온뒤무지개재단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3년 12월 <살살> 공연을 상연했습니다.

 

  • 신청하시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있나요?

  비수도권 퀴어 공연 문화는 장소적, 주제적 소외를 갖습니다. 더욱이 ‘비가시적인’ 퀴어성과 비교적 폐쇄적인 지역 사회가 갖는 특성은 퀴어 당사자 스스로 문화를 창출해서 선보이는 것에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본 사업을 신청하게 된 목적과 동기는 이러한 현상에서 기인했습니다. 그동안 퀴어를 소재(혹은 주제)로 하는 다양한 예술적 결과물들은 이러한 지역적 한계가 갖는 소외의 지점을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퀴어 문화 창출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퀴어 프라이드 향상과 퀴어 인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본 사업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진행하신 사업의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프로젝트 프레이의 “play together <퀴어 순회 공연>”은 비수도권의 퀴어 공연 문화 형성과 확장에 목적을 두고,수도권에 편중된 퀴어 문화 집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지역에서의 연극 공연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팀원의 극작을 통해 창작된 <살살>을 부산에서 공연함으로써 이러한 목적의 첫 계획을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 이 사업을 통해 얻은 것 또는 의미를 공유해주세요. 

  공간적으로 한정된 배경에서 표현된 예술은 한정된 관계성, 한정된 연령대, 한정된 감정으로 국한되기 쉽다는 점에 집중했습니다. 그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 사항을 전제했습니다. 그것은 첫째, 서울에 살고 있는 비수도권 출신의 이야기를 다룰 것. 둘째 비수도권 지역에서 상연할 것. 또한 단순히 캐릭터의 출신을 비수도권으로 한정하는 차원을 넘어, 그것이 그의 삶과 연애 그리고 특별히 가족과의 관계와 어떠한 영향을 주고 받는지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프레이는 타지에서 상경해서 생활하고 있는 팀원들과 꾸준히 대화했습니다. 각자 다른 시기에 각자 다른 이유로 상경했지만 그들이 공유하고 있는 퀴어로서의 고향, 퀴어로서의 서울에서의 삶은 대단히 중요한 지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제 부산에서 상경한 팀원이 자신의 기억과 감정 그리고 기록을 중심으로 희곡 창작을 탈고했고, 팀원들 간의 다양한 피드백을 거쳐 대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팀에게도 매우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단순히 완결된 대본을 공유하고 암기하고 연습하는 차원을 넘어, 개인의 서사가 극화되는 과정을 곁에서 함께 했으며, 동시에 보다 발전적인 희곡으로 변모하기 위해 자신만의 감정과 기억들을 가감 없이 나누었습니다. 따라서 위의 대본을 부산에서 상연한다는 것이 팀에게는 대단히 새롭고 의미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 활동 사진이나 간단한 소감을 나눠주세요.

  전 프로젝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전 과정을, 전 인원이 같은 마음으로 참여했고 감정을 공유했습니다. 대사 하나 하나가 작가가 실제로 경험하고 체험한 감정일 수 있다는 것은 연기 표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한 긍정적인 영향이 작품에 잘 녹아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 결과물을 부산 소극장에서 상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이 즐겁고 신기했습니다. 

  서울에서 보러 온 관객도 있었지만, 부산에 사는 관객이 더 많았습니다. 그들과 함께, 부산에 사는 어머니가 죽은 아들을 대신해 그의 애인과 만나는 장면을 함께 했습니다. 그것은 퀴어 연극이 갖는 어떠한 지점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를 사는 퀴어 개개인의 가장 내밀하고, 가장 개인적인 서사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프로젝트 프레이는 앞으로도 가장 작고 사소한 이야기들을 무대에서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8페이지_1 크게.jpeg

 

8페이지_2 크게.jpeg

 

8페이지_3 크게.jpeg

 

IMG_5816.JPG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