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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지원

[2023 지역활동지원사업] 제주도 퀴어가 초대하는 금토일, 섬띵퀴어! - 섬띵퀴어
사업명 wjdgus5481@naver.com 

 

1. 섬띵퀴어를 소개해주세요.

섬띵퀴어는 세 명의 퀴어, 앨라이가 주축이 되어서 진행했습니다.

 

자리타는 섬띵피스를 운영합니다.

<섬띵피스> 제주 3개월 살이 프로그램으로 2022년 상/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 모집, 진행, 평가를 모두 마쳤습니다. <섬띵피스><썸띵퀴어>처럼 5-7명 정도의 인원을 모집해서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함께 살면서 평화와 인권, 다양한 제주도 지역 의제들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활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재/가숙은 강정마을 안에서 가재글방을 운영합니다.

일상 속에서 드랙을 하면서 퀴어를 가시화하고 퀴어의 언어를 발굴하려고 노력합니다. 최근엔 퀴어 인터뷰, 퀴어 디아스포라 작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퀴어라는 말을 반복해 호명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개냐옹은 자연에 가까운 곳에 살고 싶다는 마음을 먹은 지 7년 만에 강정에 내려왔습니다. 퀴어 임을 25년여 만에 받아들임과 같이 변화를 마주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거리예술과 실험음악 장르에서 활동했으며, 2020 제주 퀴어 아트레지던시에 참여하며 강정을 퀴어 프렌들리한 마을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강정으로 이주하여 개인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섬띵퀴어에서는 존재 하는 것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산책의 방식에 대해 나눌 예정입니다.

 

2. 신청하시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있나요?

제주도 강정마을에 살고 있는 퀴어들끼리 재밌는 일을 기획해보다가 육지의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퀴어프렌들리한 곳이 많아지는 데 일조하고 퀴어로운 시간을 보내다 갈 수 있는 시공간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3. 진행하신 사업의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섬띵퀴어의 목표는 두 가지였습니다. 매일 아침 요가를 하고 자연에서 자연히 쉬면서 퀴어 각자가 자신을 돌보고 자신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길 바랐습니다. 요가, 바다수영, 밤산책 등의 프로그램은 그렇게 기획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퀴어 이야기를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여행은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자신의 정체성이 아무렇지 않게 드러내도 괜찮다는 감각은 처음이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상보다 여행을 통해서만 시도해볼 수 있는 퀴어적인 시공간 만들기였다고 평가합니다.

두 번째는 퀴어예술워크숍을 통해서 제주도의 예술가들과 교류하고 퀴어 각자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봤습니다. 참가자들은 글쓰기, 그림, 거리예술 워크숍에 참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펼쳐 보여줬습니다. 기쁨과 슬픔, 꿈과 고민,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며 퀴어의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가숙, 복희, 아무개냐옹을 만나서 퀴어 예술가로 지역에서 살아가는 길에 대해 탐색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서울과 지역, 퀴어와 퀴어가 아닌 것, 예술과 일상이 벽을 낮추고 넘나들 수 있는 섬띵퀴어가 되고자 합니다.

 

4. 활동 사진이나 간단한 소감을 나눠주세요.

비온뒤무지개재단 덕분에 여행비용을 낮출 수 있었고 10명의 퀴어들을 초대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재단 활동가분들께 사랑과 용기를 담아 보냅니다.KakaoTalk_Photo_2023-09-02-22-15-58 001.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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