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지원
[앨라이활동지원사업] 마포의료사회적협동조합 - 동네퀴어위크사업명 | rainbowfoundation.co.kr@gmail.com |
---|
1. 단체/팀/활동가를 소개해주세요.
동네퀴어위크 : 무지개타고 동네 한바퀴는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인 6월을 기념하여 마포구의 여러 시민사회단체 및 커뮤니티들과 함께 7월10일부터 23일까지 마포 곳곳에서 열린 행사입니다.
2. 신청하시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있나요? (기획의도와 목표)
내 삶과 일상이 있는 동네에서, 내 친구와 이웃이 사는 동네에서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건강한 삶은 건강한 공동체에 있다고 생각하고, 다양성 인권강좌 무지개학교를 3년째 진행해 왔어요. 우리 곁의 다양한 소수자와의 만남과 소통으로 편견과 차별, 혐오에 맞설 수 있는 협동의 힘, 연대의 힘, 시민의 힘을 기르는 것이 모두가 존중받고 건강한 삶을 사는 지역사회로 변화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거라 믿거든요.
그리고 무지개의원은 사회적진료로 트랜스젠더 호르몬요법, 성별변경상담, HIV감염인 진료상담, 성소수자단체 상담지원 등의 활동을 계속 해오기도 했고요. 그래서 올해 조합이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심사에 탈락했을 때 ‘그럼 동네에서 해볼까’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내 삶과 일상이 있는 동네에서, 내 친구와 이웃이 사는 동네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서로에게 보내는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를 우리 스스로 만들면 어떨까?
시작 할 때만 해도 판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어요
처음엔 성미산알루 사장님한테 ‘같이 할래?’ 물었거든요. 근데 알루에서 작은나무로 슬금슬금으로 책방꼴로 이어지더니, 공동주관 참여하고 싶다는 단체와 커뮤니티가 공동육아어린이집부터 주민동아리, 시민사회단체, 정당까지 45곳으로 늘어난거예요. 아무것도 기획하지 않았는데 오프닝쇼를 마을극장에서 하겠다는 공연팀이 생기고, 전시를 하겠다는 작가도 나타나고, 동네 주민들이 프로젝트 합창단을 만들었어요.
한 점에서 시작해서, 그 점들이 선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최초의 동네 퀴어행사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율과 연대의 실타래로 만들어졌어요. 매일매일 놀라운 순간을 경험하고, 고마운 사람들을 발견하게 됐어요.
3. 진행하신 사업의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사업내용 및 과정)
성소수자의 자긍심과 환호로 성미산마을극장을 가득 채운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2주 동안 무지개의원, 울림두레생협 등 동네 곳곳에 걸린 무지개깃발은 차별과 혐오가 아닌 응원과 포용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발적으로 전시를 열어준 박보성, kimi 작가와 자작곡까지 만들어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한 무동 프로젝트 합창(https://youtu.be/0DFeoMadzIA)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동네퀴어위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다정함과 즐거움이 어떻게 전염되는지 알려주었어요.
7월23일 마지막 행사로 성미산알루, 작은나무, 책방꼴, 슬금슬금에서 진행된 플리마켓 및 행사에서는 총 23개의 부스가 열리고 전시, 공연, 체험행사, 굿즈 및 먹거리 판매, 중고물품 장터 등 다양한 구성으로 동네로 놀러 나온 친구, 이웃들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4. 이 사업을 통해 얻은 것 또는 의미를 공유해주세요. (사업성과/의의)
지난 7월10일(일)부터 23일(토)까지 열린 '동네퀴어위크 : 무지개 타고 동네 한 바퀴'가 총 800여명의 참여로 (45개 단체 공동주관, 무대행사 100명, 합창 영상 뷰 300회, 전시 및 부스행사 400명, 주최 측 추산) 성황리에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행사는 공동주관 분담금, 행사 후원금, 부스 수익 기부금, 비온뒤무지개재단 앨라이 지원사업비 약 470만원으로 개최되었으며, 행사 운영비인 340만원을 제외하고 조성된 총 130만원은 마포의료사협 4기 무지개학교에 기부하여 하반기 다양성 인권강좌를 더욱 의미있게 개최할 예정이예요.
5. 활동 사진이나 간단한 소감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