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

[기부스토리 27] <하느님이 만난 동성애>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비온뒤무지개재단입니다.


온누리의 평화와 사랑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뜻깊은 스토리기부가 도착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를 보내주셨네요.


<하느님이 만난 동성애>의 저자 분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기도가 우리 재단과 이 글을 읽는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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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돌아오는 예수님의 생일크리스마스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사랑을 전하러 오신 분이시기에예수님의 생일에 드릴 수 있는 선물은 우리 인간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더 깊어진 사랑을 선물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지난 2010년 12월 13일에 열 네 명의 기독교인이 모여서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라는 책을 펴냈습니다이성애자 목사님도 참여하셨고 동성애자 목사님의 글도 있습니다멀리서 일본의 목사님도 동참하셨고 신앙과 자신의 성정체성 사이에서 힘들었던 동성애자 교인의 글도 있습니다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진 필자들의 수줍은 고백과 가슴 시린 통탄절박한 호소와 눈물겨운 아픔준열한 꾸짖음과 날선 반성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에 참여한 필자들은 인세를 이 책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곳에서 다시 꽃 피울 씨앗으로 심고자 했습니다필자들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의 인세1,901,750원을 모아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에 기부를 했습니다그리고 이제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인세로 502,210원을 모았고 이 50여만원의 인세를 <비온뒤무지개재단>에 기부합니다.

 

전국의 귀하신 분들이 책을 구입해주신 덕분에 마련된 이 후원금이 현재 사단법인 설립 여부를 두고 법무부와 힘겨운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는 <비온뒤무지개재단>에 힘이 되길 바라고승소의 기도가 전해지길 바랍니다그래서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앞으로 성적소수자들을 위해서 더욱 많은 일을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2016년 이후로 다시 인세가 들어온다면 그때에도 또 다른 성적소수자 인권단체에 기부하려고 합니다기독교와 동성애 사이의 갈등이나 고민이 있으시다면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 (한울 출판사)를 읽어보시길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크리마스스를 맞아 성적소수자의 인권이 이 땅에서 더욱 환하게 지켜지길 기도합니다.

비록 혐오와 차별무지와 편견이 휘두르는 폭력이 우리를 때로 아프게도 하지만

분명 우리는 더 잘 버티고또 싸우고더 많이 서로를 껴안아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2017년 한 해도 우리 모두 씩씩하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그리고 서로에게 더욱 다정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해피 뉴 이어!

스토리 기부를 통해 마음을 전합니다.

 

 

저자로 참여한 임보라박총유연희고성기이경이은크리스양지도임방주김진욱구미정호리에 유리고상균이 올립니다.

 


□ 슘 프로젝트 소개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향린교회여성인권소모임, LGBT평신도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뜻있는 몇몇 기독교인들과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2008년 4월에 함께 슘프로젝트를 꾸렸고 그 성과로 <하느님과만난동성애>가 나왔습니다. ‘은 숨과 쉼의 합성어로 성적 소수자들을 위한 숨길 내기와 쉼의 공간을 만들자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