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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활동가에게건강을!] 강원도의 바다 어딘가 1박2일 여행
사업명 wldud6666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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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만난 노을)

 

1.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 6년 정도 일을 하다가, 상담심리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성소수자 내담자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 개인 상담활동가로 성소수자 개인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함께 풀어가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이 개인의 심리적인 안녕을 넘어, 개인을 둘러 싸고 있는 사회 문화, 제도와 함께 변화될 때, 개인의 삶도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기조로 심리상담을 하고 있는 ‘사회정의상담’을 추구하는 다양한 상담사 동료들과 연대하기도 합니다.

 


2. 신청하시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있나요?

 

개인을 둘러 싸고 있는 불평등한 사회를 변화시키는 활동가로 일하다가, 다양한 성소수자 상담을 하면서 한 개인이 갖고 있는 감정, 가치관, 그에 따른 행동, 관계 맺기 등, ‘개인’ 을 촘촘하고 세심하게 이해해 나가는 일이 의미 있기도 하지만, 상담사로서 도움을 주거나 할 수 있는 역할의 한계를 느끼며 소진이 찾아 왔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제가 과연 잘 하고 있는가?’ 끊임 없이 되묻고 좌절하는 순간들이 오면서, 단 하루만이라도 생각을 멈추고 싶더라고요. 하루만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에 건강증진활동 사업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3. 진행하신 건강증진활동의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강원도의 어딘가 바다 12일 여행> 을 주제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바다를 보고 싶다!’ 는 생각으로 무작정 11월쯤 속초에 있는 어딘가를 예약을 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었기 때문에 친구도 연차를 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행을 가기로 한 며칠 전에 A형 독감에 걸렸지 뭐 예요그래서 숙소도 취소하고, 친구는 그 날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는 병마와 싸웠습니다. 그래서 계획 한 일정대로 활동을 진행하지 못하고, 12월 연말로 여행을 미뤘습니다. 근데 막상 속초에 도착하니 비가 엄청 내렸습니다바람 또한 심하게 불더라고요. 바다 근처에 가면 파도가 쳐서 바다를 볼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비오는 낙산사를 구경하고, 새해 소원도 빌었습니다운이 좋았던건지, 다음 날 서울로 가는 길에  눈이 내렸어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눈으로 덮인 설산을 보면서 행복하게 여행을 했습니다.

 


4. 이 활동을 통해 얻은 것 또는 의미를 공유해주세요. 

 

사업을 지원하면서 써야 하는 신청서, 계획잡기 등을 하면서 그 것을 실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조금씩 천천히 소진 된 마음이 에너지로 채워지더라고요. 특히, A형 독감으로 일정이 변경되거나, 비가 오거나, 우박이 내리거나 하는 예기치 못 한 일들이 평소라면 스트레스 상황이었을텐데 재밌고 기쁘더라고요. 사실 삶도 그렇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진이 왔으니, 쉬라는 뜻이구나. 비가 온다니, 여행이 망한게 아니라 비오는 날의 여행이 아름다울 수 있는 곳을 가보는 건 어떨까. 제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생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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