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학술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 퀴어한 춤이란 무엇이며, 무엇일 수 있을까? <퀴어 이모션-모든것이 다르게 될 때까지> 지원후기사업명 | 퀴어 이모션<모든 것이 다르게 될 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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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명 | 신효진 |
단체를 소개해주세요! | 시각예술과 영상문화를 공부하고 있는 기획자입니다. 성소수자의 다채로운 삶을 영상 매체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을 사회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한국퀴어영화제 기획단원으로 2014년 겨울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집행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퀴어를 비롯한 드러나지 않는 목소리를 가시화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퀴어 이-모션: 모든 것이 다르게 될 때까지>프로젝트는 그 도화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왜 신청하게 되셨나요? | 영상언어를 통해 ‘퀴어의 움직임’이라는 주제를 재맥락화 해보고 싶은 구상을 가지고 여러 기관의 지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영상기획과 제작이 생각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고 당초 사업계획 대비 제작비가 상승하여 편집 등 후반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작품 후반작업에 필요한 예산 마련을 위해 비온뒤 무지개 재단의 이반시티 퀴어문화기금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이를 기금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단순히 자금지원 뿐 아니라 비온뒤 무지개재단과 같이 공신력 있는 지원기관에서 기금이 선정되었다는 점만으로도 홍보효과가 있기 때문에 선정을 간절하게 바라였던 기억이 납니다. |
활동내용을 소개해주세요 | <퀴어 이-모션> 프로젝트는 퀴어한 “움직임”을 통해 동시대 사회 내에서의 불화와 혐오의 징후들을 진단하고, 구조적 불화를 신체움직임-코레오그라피를 통해 예술이 현실(혹은 정치)을 대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여기서 “퀴어한 움직임 혹은 퀴어의 움직임”은 말 그대로 신체(肉身)를 통한 움직임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행보의 메타포이기도 합니다. 퀴어한 춤은 무엇이고 무엇일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안무가 영상으로 담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론이 적합할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춤과 시(詩)를 통해 퀴어-슬픔에서 퀴어-기쁨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는 여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모든것의 '정상성' '중심주의'에서 자유로워질수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활동성과를 알려주세요 |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신체적 움직임에 대해 예술 각 장르에서 표현되고 차용된 사례는 많지만 댄스필름으로 제작된 사례는 극히 희박합니다. 퀴어의 춤추는 신체의 운동 감각들을 카메라를 통해 포착하고, 이를 선보이는 것은 동시대 한국 사회에 대해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질적인 성과로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퍼플레이를 통해 모니터링 시사회를 진행하였고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 월드프리미어로 상영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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