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소식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념하며 : 제 11회 대구퀴어문화축제 참가기
하루 종일 비가 내린 6월 29일, 대구 중앙로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념하며 개최되었습니다.
광장에서 부스들이 동그랗게 배치되어 열리는 서울과 전주퀴어문화축제와 달리 도로 한복판에서, 세로로 길게 배치된 부스들로 이루어진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새로웠습니다. 또한 도로라는 특성상 주변 상가를 방문하거나 인도를 통행하는 시민들과 단절되지 않고 서로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축제가 일상 속에 어우러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많이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퀴어와 앨라이들은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들고 밝은 모습으로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도 역시 참여했는데요, 이번에는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와 부스를 함께했습니다.
앨라이 선언 받기, 후원금 모금, 큐플래닛 홍보 등으로 부스를 꾸렸습니다. 앨라이선언에 약 200여명의 앨라이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참, 캠페인 설명을 듣고 ‘저는 퀴어 당사자라 서명을 못할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성소수자 당사자도 얼마든지 앨라이 서명에 동참하실 수 있어요! 레즈비언은 트렌스젠더의 앨라이, 양성애자는 무성애자의 앨라이가 되어줄 수 있듯이, 다양한 성소수자들이 서로의 든든한 동맹이 되어요!:->)
후원을 하면 리워드로 드리는 뱃지는 빗속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꿈꾸냥’, ‘기다리냥’ 그리고 빼앗긴 성소수자 인권을 되찾는 ‘괴도루냥’이 많은 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습니다! 예수님, 부처님, 성모 마리아 등 다양한 퀴어 프랜들리 종교 뱃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스티커와 팜플렛을 나눠드리며 유튜브 채널 ‘큐플래닛’ 홍보도 했는데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큐플래닛 영상을 이미 보셨거나, 구독을 하고 계셨습니다. 또한 큐플래닛에 출연하는 재단 활동가 필규님을 알아보는 분들도 종종 계셨습니다.
행진 시간이 다가오는데,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러나 빗방울이 행진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님의 축복식과 함께 퍼레이드를 시작했고, 많은 참가자들이 빗속을 뚫고 함께 걸었습니다. 장대비를 해치고 진행된 행진은 색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앞으로 남은 여러 지역의 퀴어문화축제들에도 함께하려 합니다. 다음에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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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친화적인 대학을 위하여! 연세대와 이화여대 다녀왔어요.
10월 1일과 10월 2일 이화여대에서는 제4회 'Right Light Festival(라라페)'이, 연세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제3회 인권축제 '-Ever'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앨라이들을 만날 수 있는 이 소중한 자리에 빠질 수 없겠죠. 비온뒤무지개재단이 함께 하였습니다. 앨라이 선언을 소개하고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더불어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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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제주에 다시 무지개가 떠올랐습니다. 기상 악화로 9월 7일 열릴 예정이던 축제가 9월 28일로 연기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축제가 한번 연기된 건 아쉬운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기다림이 길어진 만큼 반가움과 기대도 더욱 커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재단 활동가와 햇살들 역시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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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인권주간에 다녀왔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경희대 성소수자동아리 아쿠아와 함께 나란히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캠퍼스를 오가는 경희대학교 학생분들을 중심으로 앨라이 캠페인 참여와 큐플래닛 구독하기를 요청드리고 왔습니다. 제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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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8일 인천, 혐오세력의 거센 방해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무지개빛 연대를 기억합니다. 연대의 마음을 가진 수많은 참여자가 모여 올해 8월 31일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그 자리에 우리 재단도 참가하여 부스를 운영하고 퍼레이드도 함께하였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혐오세력들이 모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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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해가 지날수록 관심과 참여가 뜨거워지는 기금,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치열한 논의의 과정을 거쳐 총 4개 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단체의 활동가들과 기부자, 재단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기금 운영과 관련한 유의사항을 공유하고, 앞으로 기금 지원 사업을 잘해보자!는 의기투합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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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념하며 : 제 11회 대구퀴어문화축제 참가기
하루 종일 비가 내린 6월 29일, 대구 중앙로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념하며 개최되었습니다. 광장에서 부스들이 동그랗게 배치되어 열리는 서울과 전주퀴어문화축제와 달리 도로 한복판에서, 세로로 길게 배치된 부스들로 이루어진 대구퀴어문화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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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20회를 맞이한 서울퀴어문화축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한 계획을 세웠는데요. 바로 퍼레이드 전날 야간에 진행하는 "핑크닷" 행사였습니다. 야간에 만나는 무지개와 핑크불빛의 향연이라니.. 언제 다시 만날 지 모르는 퀴어문화축제의 일탈 현장, 우리 재단도 부스 참여로 함께 하였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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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ON 전주! 비온뒤무지개재단도 함께 했습니다~
올해의 첫 퀴어문화축제였지요. 제 2회 전주퀴어문화축제에 우리 재단도 함께 하였습니다. 작년과 달리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진행된 전주퀴어문화축제에 재단 활동가들과 햇살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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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올해의 첫 배분 선정 단체들과 함께한 배분오리엔테이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 우리 재단의 대표 기금 중의 하나이지요. 지난 3월 13일에는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에 선정된 5개 단체분들과 기부자님이 함께하는 배분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총 22개 단체가 지원하였고, 그 중에 5개 단체가 선정되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주셨습니다. 그 어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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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된 후, 첫 정기총회였지요. 2019년 정기총회, "자 이제 달려볼까요." 가 2019년 1월 30일, 인권재단 사람 2층에서 열렸습니다. ^^ 평소에 자주 만나기 어려웠던 정회원분들을 모시고 2018년의 활동을 돌아보고, 2019년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0년에는 더 뿌듯한 마음과 반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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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온뒤무지개재단은 보수 기독교계의 성소수자 혐오에 대항하는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양심을 지키며 성적소수자들의 편에 선 종교인 앨라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앨라이가 된 계기, 앨라이로 살며 힘이 되었던 순간 그리고 성적소수자들의 편에 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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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인권축제', 용인대학교 '성문화축제' 참가 후기
최근 비온뒤무지개재단의 활동가들은 아주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바로 한날한시에 새로운 앨라이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 두 곳에서 초대장을 받았기 때문이죠. 바로 중앙대학교 총여학생회가 주최한 ‘인권축제’와 용인대학교에서 열린 ‘성문화축제’였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활동가들은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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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무지개재단 하반기 배분 오리엔테이션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 하반기 배분 오리엔테이션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2018년 하반기 배분에서는 이반시티 퀴어문화기금 5팀, 이창국퀴어연구기금 1팀, 레드파티기금 1팀, 지역활동응원기금 3팀까지, 총 10개팀, 1270만원 규모의 배분이 이루어졌습니다. 약 한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기금 소개 및 기부자 인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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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고대하던 자리가 우리를 찾았습니다. 바로 서울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행사입니다. 약 12만 명이 축제에 참가하고, 6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퍼레이드에 함께 했다고 하지요. 그야말로 엄청난 숫자인데요, 비온뒤무지개재단이 함께했던 뜨거웠던 현장의 모습들을 전달합니다. ▲물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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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가 언제냥? 빼앗긴 권리를 찾으러 괴도 루냥이 왔다!
매해 비온뒤무지개재단과 퍼레이드를 함께 한 퀴어한 무지개 고양이들이 2018년 축제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올해의 무지개 고양이들은 특별히 목적의식이 더 뚜렷합니다. 성적소수자들의 인권을 언제까지 '나중'으로 미루기만 할건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한편, 더는 기다리지 않고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 정의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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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 경의선숲길공원에서 2차 거리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많은 시민들이 주말의 여유로움을 즐기기 위해 거리에 있었고, 재단의 활동가들과 햇살들은 "나는앨라이입니다" 캠페인을 열심히 알리면서, 참여를 요청드렸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듯한 후텁지근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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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무지개재단의 제 10회 대구퀴어문화축제 참가 후기
바야흐로 10주년! 영광스러운 열 번째를 맞은 대구퀴어문화축제에 비온뒤무지개재단이 함께 했습니다. 뜨거운 더위만큼이나 열기도 엄청났던 행사였는데요, 과연 올해의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어땠을지 함께 보실까요? (▲팬 사인회 사진이 아닙니다 여러분...) 과연 10주년의 힘이었을까요? 올해 대구퀴어문화축제에는 작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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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축하합니다! 그리고 그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하여 비온뒤무지개재단이 부스를 운영합니다. 26번 부스로 오세요! 무지개고양이 뱃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나는앨라이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실 수도 있고요!! 2018년 6월 23일 (토), 대구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만나뵙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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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혐오의 편에 서지 않아: 무지개 고양이를 품은 뱃지’ 후원 안내
종교에 기반 한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는 프로젝트 ‘나는 혐오의 편에 서지 않아: 무지개 고양이를 품은 뱃지’! 아쉽게도 텀블벅 후원 기회를 놓친 분들의 끊이지 않는 요청으로, 후원창을 다시 열게 되었습니다 텀블벅 후원 기회를 놓치셨다면 이번 기회를 꼭! 놓치지 마세요! 후원자분들에게는 텀블벅 프로젝트에서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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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딸에 대하여> 작가 친필 사인 초판본을 선물합니다.
레즈비언 딸을 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장편소설 <딸에 대하여>의 작가 김혜진님께서 의미 있는 곳에 쓰이길 바란다는 스토리 기부와 함께 작가 친필 사인과 문구가 담긴 초판본 60권을 비온뒤무지개재단에 기부해주셨습니다.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기부자의 마음을 더 뜻깊게 나누기 위해 6월 한달 동안 비온뒤무지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