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후기
단체응원
[2023 비빌언덕지원사업] 변날문화제 <주저하는 변태들을 위해> - 변태소녀하늘을날다| 사업명 | ewhabyunnal@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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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변날을 소개해주세요.
변태소녀하늘을날다(이하 변날)는 이화인으로 구성된 학내 성소수자인권운동모임이며 2001 년에 결성되어 2002 년 인준 절차를 거쳐 학생회비와 공간을 배정받는 학내 공식 단체 중 하나입니다. 변날은 성소수자에게 씌워지는 왜곡된 편견 중 하나인 '변태'를 자칭하여 편견을 내포한 언어의 폭력에 정면으로 맞서는 동시에 어떠한 차별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 스스로의 존재를 당당하고 긍정적으로 드러내고자 설립되었습니다.
l 신청하시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있나요?
이화 성소수자 문화제는 학내 성소수자의 연대와 그들의 존재를 가시화하기 위하여 진행됩니다. 변날은 이화 성소수자 문화제가 학내 성소수자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학내 구성원에게 더 다양하고 풍성한 퀴어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하여 비온뒤무지개재단의 비빌언덕지원사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l 진행하신 사업의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BDSM 세미나를 진행하며 성인용품점(모모샵)을 운영하시는 분을 초청하여 BDSM에 관한 이론적인 부분과 실제 성인용품의 적용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퀴어 영화”라는 이유로 상영이 반려되었던 영화인 <사나운 애착>의 상영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나운 애착>의 제작진을 초청해 영화에 관한 얘기를 들고 영화를 보며 궁금했던 부분을 질의응답하기도 했습니다. 이화 성소수자 문화제의 애프터 파티를 기획하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l 이 사업을 통해 얻은 것 또는 의미를 공유해주세요.
문화제를 통해 학내 성소수자들이 연대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BDSM 세미나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대해 고민해보고 파트너와의 더 나은 성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세미나가 성엄숙주의를 탈피한 공론장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프터 파티를 통하여 성소수자 커뮤니티 안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l 활동 사진이나 간단한 소감을 나눠주세요.
문화제를 진행하며 참가하신 분들이 컨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볼 때 활동가 모두 보람찬 감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활동가들 또한 문화제를 준비하고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즐긴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