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혐오와 차별을 없애는 추모의 조각보,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하라' 캠페인 결과를 공유합니다.
2021년 3월 7일 오후 3시,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한 '혐오와 차별을 없애는 추모의 조각보,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하라' 캠페인 결과를 공유합니다.
추모의 조각보 캠페인은 트랜스젠더 혐오로 인해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를 가시화하고 행동하기 위한 액션으로, 1987년 미국 워싱턴에서 HIV/AIDS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 에이즈 메모리얼 퀼트 액션에서 영감을 받아 준비되었습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과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 트랜스해방전선,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언니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400여 명의 시민들이 직접 보내온 추모의 메시지를 비롯하여 차별금지법 제정,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신촌 연세로에 펼쳤습니다.
2021년 3월 3일부터 3월 6일 정오까지 시민들이 직접 쓴 사진, 글, 이미지 형태의 추모 메시지를 모집하였으며, 40m 길이의 대형 현수막에 인쇄한 추모 메시지와 20m 길이의 트랜스젠더 자긍심 깃발, “더이상 죽이지 마라. 혐오와 차별을 멈춰라”, “국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추모의 조각보 : 사랑하는 이를 기억합니다” 라는 글귀를 길벗체로 쓴 현수막을 3월 7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연세로에 펼쳤습니다. 또한 캠페인의 진행 상황은 유튜브 채널 '퀴어방송국 큐플래닛'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었습니다.
시민들이 보내온 추모의 메시지는 캠페인 이후에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비온뒤무지개재단 부설기관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에 보관될 예정입니다.
온라인 추모의 조각보 ▶ https://photos.app.goo.gl/6yXEgVMhknSCErbf7
캠페인을 위해 대한성학회, 이명화, 이승한, 이승현, 이신영, 이은실님(가다나순)께서 후원해주셨으며, 캠페인 진행 후 남은 후원금은 故김기홍 활동가가 활동했던 '제주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로 전달되었습니다. 세부 회계 내역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혐오와 차별을 없애는 추모의 조각보,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하라' 캠페인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누구도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에 의해 차별 받지 않는 사회가 오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싸워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