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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이창국 기금 – 퀴어연구지원기금] 성소수자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 가이드라인 기초연구 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지난 가을,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재단의 첫 사업으로 이창국 기금을 공모하였습니다.

 

이중 퀴어연구 지원기금으로 .<성소수자건강연구모임> 의 성소수자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 가이드라인 기초 연구 보고서가 선정이 되었었습니다.

 

성소수자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 가이드 라인 기초 연구는, 한국사회의 제한된 성적소수자의 의료이용과 관련하여 연구자분들이 다음과 같은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게 된 연구입니다.

 

 

성소수자의 의료이용이 제한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및 의료인으로부터의 차별 및 사회적 낙인행위가 사라져야 하며, 성소수자 친화적인 분위기의 의료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는 정규 의학교육 과정에서 의료 제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소수자에 대한 젠더 감수성을 갖춘 인권교육이 실시되어야 하며, 성소수자가 취약할 수 있는 질병이나 위험에 대한 정보 및 성소수자 대면진료 가이드라인 등이 교육되어야 한다. 더불어, 현재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의료인에 대한 재교육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팀은 현재 정규의학 교육에서 성소수자 진료를 위한 실질적인 지침이나 임상 교육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 의료기관 및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성소수자 진료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해외에서 발간된 성소수자 진료를 위한 가이드라인 및 매뉴얼을 검색하여,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이는 성소수자 친화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2.

해외의 주요 가이드라인과 매뉴얼 분석을 기반으로, 한국 의료 환경에 적용 가능한 의료 가이드라인 작성을 위한 기초를 마련한다.3.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의 성소수자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 보고서에서 발췌

 

 

 

그리고 드디어 몇달의 노력 끝에, 연구 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보고서 전문은  게시물의 첨부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생하신 두 연구자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재단과 연구모임은  향후 위 보고서와 더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Wpath의 Standard of  Care 7판의 번역이 완료되는대로 성적소수와 의료를 주제로 한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보고서의 내용을 활용하고 성적소수자의 의료 접근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나가며 연구모임과 함께 한국 상황에 맞는 성소수자 의료 가이드 라인 제작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연구가 한두달 안에 끝날 수 있는 연구는 아니지만, 재단과 연구모임은 계속되는 논의를 거치며 한국 상황에 맞는 의료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한국 사회에 제시할 수 있도록 계속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성적소수자라는 이유로 의료 접근에 고민하지 않게 되는 그날까지 재단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소수자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 가이드라인 기초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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