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응원

[2017 레드파티기금] 플래그페이퍼 사업 진행 후기


플래그 페이퍼는 게이 커뮤니티의 폐쇄성이나 몰이해에 절감한 세 사람이 모여 커뮤니티를 생각하는 작은 읽을거리를 만들어보자는 기획에서 출발하였습니다. 8쪽의 페이퍼에는 게이 커버 인터뷰와 키씽에이즈살롱과 함께하는 HIV/AIDS 섹션, 종로와 이태원 바 인터뷰를 포함하기로 하였습니다. 인적 자원 운용 및 인쇄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비온뒤무지개재단의 레드파티기금을 신청하였고, 선정되어 2017년 한 해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재단과 기금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7월에 있었던 퀴어문화축제를 시작으로 플래그 페이퍼팀은 1호 발행과 부스 홍보 활동을 시작하였고, 행사 전에 부스에서 후원받던 티셔츠, 버튼 등의 굿즈를 크라우드펀딩(https://tumblbug.com/flagpaper)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9월과 11월에 각각 2, 3호를 발행하였고 2018 2월에는 4호를 발행했습니다. 종로와 이태원의 게이업소 그리고 인권단체 등에 약 2~3,000부가량을 배포하였고 웹상으로도 볼 수 있도록 인쇄물을 공개하였습니다. 4호의 발행동안 앤초비, 이열, 나미푸, 이우인 등의 인터뷰와 HIV/AIDS섹션을 통해서는 감염인 혐오, 전파매개행위금지조항, 프렙(PrEP), 감염인과 비감염인 간의 연애 등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플래그페이퍼를 만들면서 커뮤니티 내의 다양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감염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주변에 알리고 서로 연대의 접점을 마련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플래그 페이퍼는 남은 한 호를 발행하고 또 다른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며 게이 커뮤니티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연대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플래그 페이퍼의 작은 발걸음에 힘을 불어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