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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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대응 절차를 시작합니다.
2021-05-25 오후 17:26:22
법적대응 절차를 시작합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지난 5년 간 지속된 서섬님의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비방,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을 향한 사이버불링을 막기 위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이미 지난 3월 16일에 예고했습니다. 자료들을 정리하는 준비기간을 거쳐 이제 법적으로 고소했음을 알립니다.
2017년,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서섬님이 받으신 공간지원기금을 예정보다 조기종료하게 된 이유는 ‘사행성의 작품 활동을 위해 지원받은 공적 공간을 개인 거주지로 사용하고, 심지어 다른 단체 및 개인을 입주시켜 별도의 월세를 받아 온 계약 위반’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확인하면 기금을 종료를 하는 것은 공익 재단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럼에도 서섬님은 기부자가 자신을 좋아했고, 자신이 이를 거부하자 기부자가 보복으로 기금을 종료시켰으므로 성폭력이고, 재단은 이에 동조하였으므로 2차 가해자라는 프레임으로 자신의 잘못을 덮고자 했습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은 공익단체이므로 이런 허위사실과 악의적 비방에도 바로 법적 대응을 결정하긴 어려웠습니다. 대신 할 수 있는 해명과 반박, 경고등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서섬님은 달라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2차 가해단체라는 오명을 쓰고, 끊임없이 비방의 말을 듣는 것은 활동가들에게도 큰 심리적 고통이었지만 계속해서 인내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런 일을 견디는 것도 공익 재단의 몫이라면 견디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참기는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서섬님은 재단을 후원하거나, 재단이 진행한 펀딩에 참여하거나, 재단이 제작한 길벗체를 사용하거나 단순히 재단의 글을 리트윗 한 사람들을 찾아가 이들을 ‘2차 가해 동조자’로 몰았습니다. 서섬님은 재단과 무관한 사람들에게도 자신에게 동조하지 않거나 뜻대로 행동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들을 ‘재단 관련인’이나 ‘2차 가해 동조자’로 몰며 괴롭혔습니다. 그 결과 너무도 많은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은 더 이상 서섬님이 재단을 빌미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일들을 내버려두어선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재단은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부당한 괴롭힘을 당하는 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긴 시간 이어져온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비방을 멈추기 위한 실질적인 법적 대응을 결심했습니다. 지난 3월 사이버불링 신고센터를 개설한 이후 많은 분들이 신고 자료를 접수해주셨으며 재단은 해당 자료들을 포함, 비온뒤무지개재단과 구성원들에 대해 허위사실과 악의적 비방을 담은 온라인 게시물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험난한 싸움이 이어지겠지만, 이제 재단은 지난 5년간 씌워져 온 부당한 오명을 벗고 사실을 명백히 밝히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이버불링이 이로써 멈추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2021년 5월 24일 사단법인 비온뒤무지개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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