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재정보고

재단의 '살림살이'을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사전 설명을 드립니다.
2014-08-31 오후 20:08:20

단체의 재정보고를 꼼꼼히 보시는 분들은  '어 이건 왜 그렇지?' 라고  궁금해하실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설명을 여기에 올립니다. 

 

1) 재단의 사무비품들의 구입비는 왜 없는가?

 

- 새로 조직을 만들면 당연히 상근자가 일할 책상과 컴퓨터, 책장 등을 비롯 하다못해 커피포트나 컵까지 많은 것들이 필요하고 이걸 구입해야하는 초기 비용이 들어갑니다. 비온뒤무지개의 경우 그런 초기비용을 최대한 아끼기위해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의 책상과 의자, 프린터  등을   무상으로 기증받거나 공유하고 있습니다.  재단의 초기에  일반소모품이나 운영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재단의 재정을 빨리 튼튼하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에 감사드립니다.

 

2) 재단 활동가들의 임금은 어떻게 되는가?

- 1월 24일에 있었던 창립총회에서  재단 상근활동가의  월급은 100만원,  상임이사는 3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역시 지출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기때문인데, 반대 의견으로  최저임금의 수준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도 있었습니다. 타당한 지적이므로 여러 논의를 한 끝에 처음부터는 어렵지만 매년 조금씩이라도 임금을 높여나가고 4대 보험도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것으로 하고, 일단 출발은 이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3) 임대료는 어떻게 되는가?

- 현재 망원동에 있는 재단의 사무실은 총 5층 건물의 2층과 3층 두 개 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적에 비해 저렴한 사무실로 구했으나 월세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아서 왜 이렇게 임대료의 비율이 지출에서 높은가하는 의문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월 임대료는 180만원이며 부가세 18만원, 관리비 14만원에 추가되어 월 212만원입니다.

 

현재 이 공간에는 5개의 조직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 비온뒤무지개재단 사무실     2.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   3. 별의별상담연구소

4.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5.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사무실 계약과 관리의 주체로 보증금을 재단이 내고  사무실을 계약하고 임대료를 나누어 내기로 했습니다.

퀴어락과 상담소는 부설기관이므로 재단에서 임대료를 내는 셈이 되고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와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합쳐서 월 80만원의 임대료를 냅니다.

(재단의 회계상으로는 이 월 80만원은  공간사용료 항목으로  합산됩니다)


 4) 공과금 지출에 왜 전기세밖에 없는가?

 

현재 재단 공과금 지출에는 전기세뿐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분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 조직이 함께 사용하면서 나오는

 

전기세는 -  재단에서  지출

인터넷이용료는 -  한채윤 상임이사가 개인적으로 지출 (후원)

생수, 쌀, 반찬 등 식품구입비는  - 센터에서 맡아서 지출합니다.

 

유선전화비의 경우에만 각 전화기마다 사용영수증이 따로 나오므로  

전화비의 경우에는

센터에서 쓰는 전화비는 센터에서

재단에서 쓰는 전화비는 이신영 이사장님이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퀴어문화축제에서 쓰는 전화비는 한채윤 상임이사가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수도세는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5) 왜 다섯 단체가 같이 쓰는가?

 

예상하시는대로 서로 윈윈하기 위해서입니다. 언젠가는 다 분리되어 각자의 공간을 쓰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합니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별도의 사무실을 가지기에 아직 재정 상황이 열악합니다. 그래서 2000년부터 2005년까지는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실의 한켠을 빌려서 썼고, 2006년부터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사무실의 한쪽을 빌려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퀴어아키이브 퀴어락과  별의별상담연구소는  수익 창출이 목적인 영리구조의 조직이 아니므로  기본적인 운영 지원이 필요한 곳입니다. 그래서 재단에서 부설기관으로 하여 운영을 지원하는 공익활동을 하려 합니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는  오래된 단체인만큼  가지고있는 사무비품들이 많습니다. 그걸 나누어쓰기 위함인데, 센터와 재단은 별도의 조직이기는 하나,   '성적소수자를 위한 재단의 필요성' 이라는 첫번째 아이디어를 낸 단체로서의 책임감으로 초기에 필요한 부분을 기꺼이 지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상 사소하지만 괜한 오해가 생기거나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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