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나는 앨라이입니다] 거리캠페인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지난 9월 25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비온뒤무지개재단은 홍대입구역 3번출구 앞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거리캠페인을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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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무지개재단의 첫(1) 번째 거리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5월, 햇살들과 함께 진행한 거리모금에 대한 논의에서부터 이번 캠페인은 시작되어, 드디어 세상에 첫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입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자원활동가들의 조직, “햇살”의 참여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당일 현장에서 함께한 이드, 태랑, 희정이 없었다면 이만큼 즐거운 캠페인이 되기 힘들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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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경의선 숲길공원은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였습니다. 그 중에는 매일 만나지만 또 보고 싶은 사람을 보러가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몇 년만에 만나는 친구를 찾아가는 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제 각기 다른 이유로 마음 바쁜 일요일 오후였지만, 그 날 그 자리를 지나가시던 775분의 시민분들에게 “나는 앨라이입니다” 캠페인을 말씀 드렸습니다. 급한 마음에 캠페인에 관한 참여 요청과 설명을 지나칠 법도 하였을텐데, 단 한 분의 예외 없이 웃으며 응대해주신 775분의 시민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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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거리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실무자인 저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막상 거리에 나갔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냉담하면 어떻게 하지? 선언에 함께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어쩌나..’ 등의 걱정이 꼬리를 이었지요. 그런데 막상 당일 날, 거리에서 부스를 설치하기도 전부터 캠페인 현장으로 찾아와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격려의 말들을 남겨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한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나도 성적소수자 당사자인데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이들의 앨라이가 되겠다’며 선언에 참여해 주신 분부터 데이트 나온 커플들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길에 참여해주신 분들까지, 너무도 다양한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63분이나 되는 많은 분들이 앨라이로서 앨라이선언에 흔쾌히 동참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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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소수자를 위한 한국 최초의 재단인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진행한 최초의 거리캠페인은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온뒤무지개재단은 두(2) 번째 거리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6년 10월 8일 (토요일) 14시부터 18시까지,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진행하려 합니다. 첫 번째 캠페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두 배 더 준비하고, 두 배 더 많은 분들에게, 두 배 더 즐겁게 거리캠페인을 열겠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