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무지개재단은 HIV 감염인 자조모임 <러브포원>과 함께 지난 2월 말, HIV/AIDS 감염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감염인들의 전문심리상담 및 정신의학과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러브포원기금’을 창설하였습니다.

이 기금은 2월 말 홍보 직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으며, 3월 2일 수시 접수를 개시하자마자 빠른 속도로 신청이 이뤄져, 이틀만에 지원을 계획하였던 인원이 모두 차버렸습니다. 그 결과 3월 5일 현재, 접수 자체가 중지되어있는 상황입니다.

기금 지원 신청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서 늦게나마 감염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기금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표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재단의 활동가들 역시도 소중한 기금을 만들어주신 러브포원의 구성원 및 기금에 뜻을 보태어주신 후원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러브포원기금이 출범하자마자 예상보다 빠르게 많은 분들이 지원을 신청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단의 활동가들과 기금 출연자들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금이 늦게 만들어졌다는 아쉬움을 느끼는 한편, 추가적인 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금 접수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바로 다시 기금 조성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혹 동참하실 분이 계신다면 재단으로 연락해주세요.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한 사람이라도 더 힘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금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