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

[스토리기부 03] 경희대학교 성소수자인권모임 시나브로에서 직접 만든 팔찌로 마련한 기부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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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경희대학교 성소수자 인권 모임 시나브로입니다.

시나브로의 뜻은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작은 움직임을 원동력으로 조금씩 천천히 세상을 바꿔나가자 라는 나름대로의 큰 꿈을 안고 모이게 되었습니다.


한 교양수업에서 시작한 저희 모임은 한 학기 동안 다양한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성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세미나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인 각각의 행복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아 가는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처음 이 모임을 시작할 당시에는 무지하고 나와는 상관이 없는그런 이야기들이라 생각했던 우리의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배우며 성소수자의 인권의 열악한 수준이 결코 나와 상관이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가는 우리를 발견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많은 성소수자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부하면서 모두가 다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면 좋겠다.’ 하는 막연한 마음에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에 작은 보탬나마 되고자 핸드메이드 팔찌를 판매하는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대문에 가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틈날 때 마다 서툰 솜씨를 발휘하여 만들어 지인들과 학우들에게 판매 홍보도 직접하며 판매하였습니다.

비록, 다른 예쁜 팔찌들에 비해 완성도나 디자인도 떨어졌지만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저희가 마련한 작은 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팔찌를 구매하는 것으로 저희와 함께한 분들과도 기쁨을 나누고 싶어 이름을 올립니다.


이수연, 권현지, 정미숙, 윤상원, 최종혁, 신승엽, 김한솔, 김성은, 나희연, 김수빈, 서지니, 정세원, 박은지, 장성화, 구예원, 김태욱, 오미희, 유정아, 박소민, 이병태, 박금령, 심동현, 장재원, 황희정, 송해평, 최상아, 김예빈, 김혜진, 김선우, 유카, 김혜민, 염동언, 이소현, 이진영



살아있는 어떤 단하나의 누구라도 빠지지 않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하는 이들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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