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

[기부스토리 39] 모두에게 더 나은 2018년을 희망하며-

2017년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전국 퀴어문화축제를 모두 참가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특히 자원활동가 햇살들이 있었기에 보다 역동적이고 의미있는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 몫을 단단히 담당해주셨던 희성님께서 기부금과 함께 기부스토리를 보내주셨습니다.

 

희성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재단을 아끼고 사랑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충분히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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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비록 알바지만 드디어 백수탈출에 성공한 희성입니다 ㅎㅎㅎ

백수탈출과 졸업을 자축하기 위해 아주아주 약간의 기부를 소란스럽게 합니다.

 

2015년 가을에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시작했고 드디어 올해 초에 논문을 끝냈어요.

 

퀴어 관련 주제로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관련된 논의를 많이 하는 학과가 아닌지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못 잡고 있던 중에 재단을 만났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퀴어락과 햇살 활동을 통해서 많은걸 배웠어요.

 

0도 아닌 마이너스 정도에서 시작한 저에게 퀴어락에서 본 자료들은 많은 상상을 가능하게 해줬고, 아키비스트 루인님도 조언을 아끼지 않아주셨어요.

 

햇살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전국 퀴어문화축제를 다 돌고 함께 참여하면서 햇살이 아닌 개인 참가자로 갔다면 겪지 못하고 배우지 못했을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배웠어요.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 무사히 졸업까지 왔어요.

 

분명 힘든 점도 많았지만 저에게는 저의 무지함을 깨닫고 많은 것을 배웠던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더 많이 고민하도록, 모두에게 더 나은 2018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