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제 주위에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 중에는 성적소수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친구들을 만나고 나서 제 삶에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친구들은 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지지해주었거든요. “해방감”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고 보니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 시작하는 “나는 앨라이입니다”캠페인이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강해지더라구요. 주변에 더 많은 앨라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도, 그리고 제 친구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가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아 오는 것처럼, “나는 앨라이입니다”캠페인도 다른 사람들에게 흥미진진한 여행이 되었으면 해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즐겁게 자발적으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 앨라이 지네